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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中 2대주주 지분 처분에 급락

입력 : 2019-03-22 14:13:10 수정 : 2019-03-22 14: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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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아난티 PC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투자전문가 짐로저스가 사외이사로 있는 국내기업 아난티의 주가가 22일 급락했다.

 

이날 아난티 주식은 오후 1시3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15.38% 하락한 1만4800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아난티 주가가 빠진 것은 전날 2대주주인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CMIG)가 아난티 지분 14.6%(주식 1206만주)를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 영향으로 보인다.

 

아난티는 호텔 및 골프장 레저사업을 주로 하는 회사로 지난 2008년 900억원을 들여 금강산에 골프장과 온천시설을 짓는 등 사업을 북한까지 확대한 바 있다. 당시 아난티는 현대그룹과 함께 금강산에서 사업을 펼친 민간 기업으로 주목 받았다.

 

이 때문에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남북경제협력이 재개될 경우 가장 먼저 대북 사업 확대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여겨졌다. 짐 로저스와는 이 때문에 아난티와 인연을 맺었다. 

 

하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따라 북미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어 미래가 불투명해지자 중국 민생투자도 지분 매각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2일 짐로저스가 아난티 주식 2000주 장내 매수를 공시하자 아난티 주가는 1만9550원까지 상승했었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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