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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의 나비효과 왕대륙, 내한 기자간담회 돌연 취소

입력 : 2019-03-21 23:14:00 수정 : 2019-03-22 01: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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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스타인 영화배우 왕대륙(사진 오른쪽)이 내한 기자 간담회를 돌연 취소한 가운데 그와 빅뱅 전 멤버 승리(〃 왼쪽·본명 이승현), 가수 정준영의 인연이 회자되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이 각각 성매매 알선과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왕대륙이 과거 이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덩달아 화제가 됐다. 

 

이에 뜻밖의 곤혹을 치른 왕대륙이 간담회를 갑작스레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돈다.

 

왕대륙은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장난스런 키스’(감독 프랭키 첸)의 홍보를 위해 21일 내한했다.  

 

이날 영화 수입 배급사 오드는 “오는 22일 오후 열릴 예정이던 대만 배우 왕대륙과 프랭키 첸 감독의 내한 기자 간담회를 취소한다”며 “내부적인 사정에 의하여 취소됐다”고 알렸다.

 

이어 “일정이 부득이하게 변경되어서 죄송하다“며 “착오 없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

 

장난스러운 키스 측 관계자는 이날 스포티비 뉴스와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언론 간담회인데, 온전히 영화 이야기를 나누기 어렵겠다는 우려로 부득이하게 취소를 결정했다”며 “양해를 부탁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는 왕대륙과는 무관한 영화사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수 정준영(왼쪽)과 대만 배우 왕대륙(오른쪽).

 

왕대륙은 간담회 취소에도 무대 인사를 비롯한 다른 내한 행사는 예정대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왕대륙 소속사 측은 지난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승리와는 평범한 친구이며, 어떠한 부도덕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며 “최근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는 본 소속사 연예인 왕대륙에 대한 악의적인 유언비어는 전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더불어 “왕대륙은 한국 연예인 승리의 사건과 완전히 무관하다“며 “왕대륙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계속 루머를 유포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법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장난스런 키스는 ‘로맨스 바이블’로 불리는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로맨틱 코미디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한국 팬들로부터 사랑받은 왕대륙은 이날 3년 만에 내한했다. 아울러 3박4일간 한국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승리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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