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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임성재, ‘명인열전’ 마스터스 티켓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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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21 15:33:13 수정 : 2019-03-21 15: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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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는 ‘명인열전’으로 불린다. 출전자격을 엄격하게 제한하기 때문이다. 올해 83회를 맞은 마스터스는 오픈대회가 아니어서 초청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데 지난해는 1997년 86명 출전 이래 두 번째로 적은 인원인 87명만 초대됐다. 

 

출전 자격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인 것이 역대 마스터스 우승자와 메이저 대회 우승자, US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과 준우승자, 마스터스 개막 전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이상이 걸린 PGA 투어 우승자 등이며 개막 전주(4월 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50위 이내 포함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조건을 충족하는 한국 선수는 단 1명이다. 바로 한국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김시우(24·CJ대한통운)다. 그는 2017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까지 초대장을 확보했다.

 

안병훈

김시우 다음으로 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안병훈(28·CJ대한통운)이다. 그는 지난 11일 발표한 세계랭킹이 50위였지만 지난 18일 랭킹에서는 51위로 한계단 떨어졌다. 마스터스 대회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이상이 걸린 남은 대회는 발스파 챔피언십, 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발레로 텍사스 오픈 3개 대회 뿐이다. 하지만 안병훈은 발스파 챔피언십을 건너 뛰기때문에 남은 대회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내야만 안전하게 50위안에 들어갈 수 있다.  

 

안병훈은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국가대항전인 ISPS 한다 멜버른 월드컵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10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안병훈은 장타자들이 즐비한 PGA 투어에서 드라이브 거리만큼은 뒤지 않는 파워를 지녔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309.8야드 10위에 오를 정도다. 하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61.16%로 110위에 불과한만큼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임성재

‘무서운 신인’ 임성재(21)도 가능성은 열려있다. 그의 세계랭킹은 18일 72위여서 남은 대회에서 우승은 못하더라도 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한다. 신인왕 경쟁에 본격 뛰어 든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지난 11일 끝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최고 성적인 공동 3위에 올라 우승권에 근접한 만큼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148위, 김민휘(27·CJ대한통운) 180위여서 우승 없이는 마스터스 대회가 힘든 상황이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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