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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최고 상승률’ 서울 아파트값 19주 연속 하락

입력 : 2019-03-21 14:12:56 수정 : 2019-03-21 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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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약세속 잠실은 ‘급급매’ 팔리며 반짝 상승
서울 아파트값,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0% 떨어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시 전경.

 

지난 14일 공개된 서울의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12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서울의 아파트값도 약세가 이어졌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주 대비 0.10% 떨어져 19주 연속 하락했다.

 

공시가격이 많이 오른 이른바 ‘마용성’ 중 성동구가 지난주 -0.09%에서 -0.14%로 낙폭이 확대됐고, 용산구(-0.15%)와 마포구(-0.05%)는 지난주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마용성 못지않게 공시가격이 뛴 동작구의 아파트값도 지난주 –0.10%에서 –0.24%로 하락폭이 커졌다.

 

실제로 상도동 ’래미안 상도 3차’과 ’포스코 더샵’, 흑석동의 ’흑석 한강 센트레빌’ 등에서 주택형별로 500만∼2000만원 호가가 하락했다.

 

흑석 한강 센트레빌 1차의 전용면적 84㎡는 현재 11억5000만∼12억원에 매물이 나와 있으나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 4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8% 떨어졌다.

 

강남구가 지난주 -0.20%에서 -0.16%로 하락폭이 둔화했고, 송파구는 -0.18%로 지난주(-0.14%)보다 낙폭이 커졌다.

 

잠실 일대에서는 최근 가격 낙폭이 컸던 ‘엘스’와 ‘리센츠’, 주공 5단지 등에서 ‘급급매물’이 팔려나가 일부에서 거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잠실 주공 5단지의 전용 76.49㎡는 시세가 17억∼17억5000만원, 82.51㎡는 18억∼18억5000만원으로 주간 단위의 큰 변화는 없었지만 지난달 거래가에 비해선 3000만∼5000만원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9·13대책 후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은 하락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나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거나 급매물이 누적된 단지에서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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