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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 ‘광해군 태실’ 문화재 지정 용역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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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3-22 03:00:00 수정 : 2019-03-21 09: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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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이 대구 유일의 조선 임금 태실로 역사적 가치가 높아 지난해 발굴 조사를 벌인 조선 15대 왕 광해군의 태실에 대한 국가 지정 문화재 등록을 추진한다.

 

북구청은 북구 연경동 광해군 태실을 국가 또는 시 지정 문화재로 등록하기 위한 이전 문화재 지정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21일 밝혔다.

 

2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 결과는 10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광해군 태실은 2003년 깊이 1.5m, 지름 1.8m 규모로 파헤쳐진 채 발견된 후 방치되다시피 했다.

 

그러던 중 북구청이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긴급 발굴조사사업’에 선정되면서 지난해 5월부터 다온문화재연구원이 발굴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조선 왕실의 태실 축조 과정을 밝힐 단서가 나오면서 문화재 지정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당시 강재현 다온문화재연구원 과장은 “가봉 태실 지하 기초시설이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조사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태실 보존상태로 봐서는 국가 사적으로 지정돼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자문이 있어 기대가 크다”며 “용역 결과 발표 이후 대구시 문화재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구청은 문화재 등록이 되면 태실 복원 및 주변 정비와 함께 인근 구암동 고분군 등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할 계획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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