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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19금’ 세리머니로 출전정지 징계받나…‘챔스 8강’ 유벤투스 비상

입력 : 2019-03-19 17:33:40 수정 : 2019-03-22 10: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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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비상이 걸렸다. 간판 공격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포르투갈)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CNN은 앞서 호날두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직후 사타구니를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를 선보인 대가로 UEFA 윤리징계위원회에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19일 보도했다.

 

당시 그는 홈경기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 3-0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호날두의 해트트릭 덕분에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3-2로 아틀레티코를 제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문제의 장면은 이 경기 직후 나왔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팬들이 앉아있는 관중석을 향해 양손을 사타구니 주변에 가져가면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세레머니를 펼쳤다. 

 

그의 ‘19금’ 세레머니는 지난달 2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렸던 1차전 때 디에고 시메오네(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첫골을 자축하면서 사타구니를 부여잡는 세리머니를 보여준 데 대한 보복 차원으로 추측된다. 

 

당시 경기 후 시메오네 감독은 ‘사타구니 세리머니’로 UEFA에서 2만유로(약 257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UEFA는 전날 16강 2차전이 끝난 뒤 호날두가 보여준 세리머니에 대해 ‘부적절한 행위’라고 발표했다. 이어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윤리징계위에 회부해 호날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호날두가 징계위에서 출전정지 처분을 받는다면 내달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Johan Cruijff Arena)에서 열리는 홈팀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다만 시메오네 감독도 불건전한 세리머니로 벌금형만 받은 만큼 호날두도 벌금형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정연준 인턴기자=yjjung@segye.com·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AFP연합뉴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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