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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유벤투스, 아틀레티코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입력 : 2019-03-13 08:54:30 수정 : 2019-03-13 11: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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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이탈리아)가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제압하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사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로 승리했다.

 

지난달 21일 1차전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던 유벤투스는 홈에서 세골을 몰아넣으며 최종 스코어 3-2의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홈팀 유벤투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이상 이탈리아), 주앙 칸셀루(포로투갈)가 포백을 이뤘다.

 

블레이즈 마투이디(프랑스), 미랄렘 퍄니치(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엠레 찬(독일)이 중원을 맡았다.

 

스리톱으로는 호날두, 마리오 만주키치(크로아티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이탈리아)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폴란드)가 꼈다. 

 

아틀레티코는 4-4-2로 맞섰다.

 

후안 프란(스페인),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이상 우루과이), 산티아고 아리아스(콜롬비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좌우 측면은 토마 르마(프랑스)와 코케가 담당했고 중앙 미드필더로는 로드리 에르난데스, 사울 니게스(이상 스페인)가 출격했다.

 

알바로 모라타(스페인),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이 투톱을 맡았고, 골문은 얀 오블락(슬로베이나)이 지켰다.

 

유벤투스가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듯 했다.

 

전반 3분 만에 키엘리니가 상대 골망을 갈랐다.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가 오블락과 경합을 펼친 끝에 넘겨준 공을 키엘리니가 해결했다. 그러나 주심은 골 이전에 유벤투스의 반칙이 있었다며 무효를 선언했다. 

 

아쉬움을 삼킨 유벤투스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전반 27분 베르나르데스키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호날두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이른 시간 골이 터지자 유벤투스 홈 구장은 흥분에 빠졌다.

 

이후 골은 터질 듯 터지지 않았다. 전반 45분 키엘리니가 아틀레티코 선수들을 모두 제압하고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는 슬로베이나 국가 대표팀의 주전인 오블락이 지키고 있었다.

 

이렇게 유벤투스는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호날두가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3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칸셀루가 크로스를 올렸고, 타점 높은 호날두의 헤딩은 오블락의 슈퍼 세이브에 걸리는 듯했다. 그러나 골라인 판독기의 확인 결과 선방 전에 공이 이미 골라인을 넘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호날두는 멈추지 않았다. 41분 호날두는 베르나르데스키가 얻은 페널티킥을 맡았다. 호날두는 오블락을 완벽하게 속이면서 팀의 세번째 을 성공시켰다. 점수 차는 3-0, 1차전 0-2 패배를 극복, 승부를 뒤집은 골이었다.

 

후반 막판 아틀레티코는 역습을 시도했지만, 공격 전개는 답답했다.

 

결국 유벤투스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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