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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친오빠' 권혁준, '정준영 단톡방' 해명 요구하는 누리꾼과 설전

입력 : 2019-03-12 19:10:21 수정 : 2019-03-12 2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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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이 담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불법 성관계 동영상을 올린 이로 가수 정준영이 지목된 가운데 이 대화방에 소녀시대 멤버 유리(위에서 두번째 사진·본명 권유리)의 친오빠 권혁준(맨 위 오른쪽 사진)씨도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권혁준씨는 이에 해명을 요구하는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12일 한 누리꾼은 권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사진)에 “평생 누군가의 동생으로 살아가면서 오르지 않아도 될 일에 이름 올라야 하고 그걸 지켜봐야 하는 사람들은 무슨 죄를 저질렀기에 고통받아야 하느냐“며 질타했다.

 

이 누리꾼의 발언으로 봐 유리의 팬으로 보인다.

 

이에 권혁준씨는 “익명이라는 그림자 속에 숨으신 님아, 현재 모든 조사 충실히 받고 있고 제가 지은 죄를 가지고 고개를 들고, 못 들고 할 건 그쪽이 판단하실 내용이 아니라 본다“고 받아쳤다. 

 

이는 승리, FT 아일랜드 최종훈, 정준영과 업무 차원에서 단체 채팅을 나눴을 뿐 자신은 성접대나 불법 촬영된 성관계의 유통 등의 의혹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권씨는 “저는 ‘밀땅포차‘ 개업 당시 멤버로 일 관련 카톡에 포함되어 있던 부분이지 성접대나 기사 내용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족쇄는 당신부터 푸시고 명명백백 신원 밝히고 와서 애기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권씨는 2017년 승리, 정준영, 최종훈과 동업해 이자카야 술집 밀땅포차를 운영했으며, 현재는 폐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자신을 응원하는 다른 누리꾼에게 “저도 너무나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 이렇게 돼서 큰 심려를 하고 있다”며 “가족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유리 팬들한테 너무 미안하다”며 “너무 오래 전 일이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스로 더 돌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전날 오후 방송된 SBS ‘8뉴스’는 승리가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서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술집 ‘밀땅포차‘를 운영했던 가수 정준영과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 FT아일랜드 최종훈(왼쪽부터).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정준영, 최종훈, 승리 등 밀땅포차 멤버들로 구성된 카카오톡 단체방의 대화 내용을 재구성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카카오톡 대화에선 가수 C씨와 권씨 등이 성관계 영상을 공유했다. 아울러 승리의 성매매 알선 대화도 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이뤄졌다. 

 

밀땅포차 멤버들을 중심으로 ‘승리 패밀리’와 ‘정준영 패밀리’가 나뉘어 채팅방을 구성하고, 성매매 주선과 몰래카메라 영상 공유, 여성 품평 등이 있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도 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tvN 캡처, 권혁준·최종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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