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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여대생이 아니다, 그냥 대학생이다"

입력 : 2019-03-08 15:41:49 수정 : 2019-03-09 14: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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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여학우가 아닌 대학생, 학우인 곳."

 

최근 서울의 한 여자대학 캠퍼스에 이런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이는 곧 양성평등과 관련한 논쟁으로 이어졌다.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 해당 플래카드 이미지가 올라왔다.

 

이는 서울 소재 모대학 총학생회가 새내기를 환영하는 차원에서 내건 것이었다.

 

남자 대학생에게는 '남대생'이라고 잘 일컫지 않는데, 유독 여자 대학생에게만 '여대생'이라고 하는 현실을 꼬집는 내용이어서 눈길을 끈다.

 

온라인 상에 게시물이 화제를 모으자 공감하는 누리꾼이 있는 반면, 이를 보기 불편하다는 시선도 존재했다.

 

이를 찬성하는 누리꾼들은 "틀린 말은 아니네. 남대생이란 말은 잘 안 쓴다", "왜 굳이 직업 등 앞에 여자만 성별을 표기하는지 이상할 때가 많다" 등 의견을 내놨다.

 

또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해당 플래카드가 걸린 곳이 '여대'라는 점을 집중 공격하는 모양새다. 이들은 "그냥 여대를 없애고 종합대학이라고 해라", "그럼 여대는 차별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보배드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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