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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첫 경험' MT에서 하는 게 이상한 거냐고요?"

입력 : 2019-03-04 10:51:01 수정 : 2019-03-04 1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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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성관계는 연인 사이가 급속도로 깊어지는 특별한 순간이다.

육체적 관계에 처음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지면 여성에게는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기억이 된다.

이 때문에 그 순간을 소중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그 장소, 그 분위기도 매우 중요하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첫 경험을 모텔에서 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냐"는 한 남성의 질문이 올라왔다.

그는 여성들에게 "모텔에서 첫 경험을 하면 정말 기분이 안 좋나요?"라면서 "왜 다들 여행 가서 하라고 조언하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이 질문에 실제로 여성 대부분이 모텔보다는 펜션, 호텔 등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복잡한 듯하면서도 간단하다. 모텔보다는 펜션과 호텔에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더 무르익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성관계를 나눌 때 장소, 분위기를 더욱 신경쓴다. 여성은 성관계 그 자체보다는 그 행위를 둘러싼 '공기'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을 갔다가 펜션, 호텔 등에서 첫 경험을 하는 것은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행위로 여겨진다.

그러나 모텔은 그런 느낌이 적다. 다분히 즉흥적인 상황에서 가는 경우가 많고, 성관계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몇 시간 방을 빌리는 '대실'은 더욱더 그렇다.

따라서 이는 '여행을 갔는데 성관계를 맺게 된 것'과 '성관계를 하기 위해 간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모텔은 오래된 연인에게는 부담 없는 장소다. 하지만 파릇파릇한 연인의 첫 성관계 장소로는 다소 로맨틱한 요소가 적은 곳이다.

펜션과 호텔에 비해 방음이 덜 돼있고, 청결 상태도 좋지 않은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실제 모텔은 아무리 청결하게 유지하려 해도 불특정 다수가 이용한다는 점, 공간이 협소해 답답하다는 점, 조명이 어둡다는 점 등이 문제로 꼽힌다.

이처럼 여성에게 첫 관계 시 '장소'는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모텔에서 첫 관계를 맺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그저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라며 노력하는 남자의 모습을 싫어할 여자는 없다는 뜻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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