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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브랜드 가치 103조원… 세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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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23 12:49:28 수정 : 2019-01-23 11: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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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애플·구글 '3강 구도' 여전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세계 5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23일 글로벌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19년 세계 500대 브랜드(Global 500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12억8200만달러(약 103조3000억원)로 5위에 랭크됐다.

이는 지난해(922억8900만달러·4위)보다 1.1% 하락한 것이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삼성은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S9이 고가 휴대전화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데다 중저가 시장에서도 입지가 좁아졌다”며 “다만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작년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모바일 사업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낸다면 앞으로 브랜드 가치가 다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브랜드 가치 1∼4위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휩쓸었다. 아마존(1878억500만달러)과 애플(1536억3400만달러), 구글(1427억5500만달러)이 작년에 이어 ‘3강 구도’를 굳건히 지켰다. 마이크로소프트(MS·1195억9500만달러)는 삼성과 AT&T(5위·870만500달러)를 밀어내며 4위로 올라섰다.

아시아 기업 중에서는 삼성에 이어 중국공상은행(ICBC)이 798억2300만달러로 작년 10위에서 8위로 뛰어올랐고, 중국건설은행(697억4200만달러·10위)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현대차그룹(207억21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가 16.7% 올랐으나 순위는 1계단 떨어져 79위를 차지했다. LG그룹(184억8600만달러)은 91위로 4계단 하락했다.

브랜드파이낸스가 함께 공개한 ‘100대 CEO(Top 100 CEOs)’ 순위에서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53위(브랜드 관리 지표 점수 47.1)에 랭크되며 국내 기업인 중에서 유일하게 포함됐다. 

1위는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72.4) 2위는 도요타의 도요다 아키오 사장(71.6), 3위는 럭셔리 브랜드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68.4)가 각각 차지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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