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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취업 10명 중 1명뿐…대졸예정자들 '한숨'

입력 : 2019-01-21 18:24:43 수정 : 2019-01-21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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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아직 일자리 못 구해”/ 구직자 71% “취업사교육 필요”
올해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중에서 졸업 전에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국내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1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정규직에 취업했다’는 응답자는 11.0%에 불과했다. ‘인턴 등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고 밝힌 답변도 10.0%에 그쳤다. 나머지 79.0%는 ‘아직 취업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1월 기준 졸업 전 정규직 취업자 비율은 2016년 조사 때(16.9%)보다 5.9%포인트나 떨어졌다. 비정규직 취업자 비율 역시 3년 전(22.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성별 정규직 취업률은 남학생이 11.6%로 여학생(10.3%)보다 조금 높았다. 전공별로는 경상계열이 13.2%로 가장 높았고, 이공계열(12.2%)과 예체능계열(10.2%)이 그 뒤를 이었다.

2019 공공기관 채용 박람회에 참가한 구직 희망자들이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편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취업 사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구직 경험이 있는 회원 4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 사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71.0%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구직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면 효과적’(39.0%), ‘취업 전문가의 전문 코칭으로 구직기간을 줄일 수 있다면 바람직한 수단’(33.0%) 등이 꼽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15∼29세)이 첫 취업에 걸리는 시간은 10.7개월로 전년 대비 0.1개월 늘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길다. 구직자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취업 사교육은 ‘자격증 준비’가 37.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학시험’(19.0%), ‘영어회화’(10.0%), 인·적성 및 직업훈련’(8.0%) 등의 순이었다.

우상규·김주영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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