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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매장내 롤비닐 사용 절반 감축

입력 : 2019-01-16 21:31:50 수정 : 2019-01-16 21: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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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1억장… 친환경 경영 강화 이마트가 롤 비닐 사용을 감축하고 상품 포장 방식을 개선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 나선다.

이마트는 2009년 업계 최초로 시행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운영 10주년을 맞아 매장 내 롤 비닐 사용을 절반으로 줄이는 등 자원순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는 우선 내달부터 과일이나 채소를 담아갈 수 있는 롤 비닐 비치 장소를 지난해 4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여 총 1억장(35만)가량의 롤 비닐 사용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 2250여개에 해당하는 면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5234 줄이고 30년산 소나무 8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이마트는 지난해 4월부터 환경부와 ‘비닐·플라스틱 감축 자발적 협약’을 맺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롤 비닐 같은 포장재를 감축하는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롤 비닐 사용량을 전년 동기 대비 35 감축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기존에 사용해오던 대형 롤 비닐(35×45㎝)을 매장에서 전면 퇴출하고 소형(30×40㎝)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일렉트로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마켓, 부츠(드럭스토어) 등 신세계그룹 산하 400여개 전문점도 오는 3월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비닐봉지·종이봉투 대신 새로 개발한 부직포백을 사용하는 등 일회용 포장재 줄이기에 동참한다.

상품 포장 방식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회 접시 용도로 사용했던 플라스틱 접시를 재활용이 쉬운 친환경 소재로 전면 교체하고, 농산물 코너와 조리 식품에 사용해오던 PVC랩도 올 상반기 사용 중단을 목표로 대체재 발굴에 들어갔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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