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SBS 연예대상, "이승기 대상 박탈해 백종원 줘라" 靑 국민청원글 속속 올라와

입력 : 2018-12-29 11:25:01 수정 : 2018-12-29 17:18:3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 겸 방송인 이승기(사진 왼쪽)가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로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가운데 이승기의 대상을 박탈하고 요식업자 및 요리연구가인 백종원(〃 왼쪽)에게 대상을 수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는 '2018 SBS 연예대상'이 개최됐다. 개그맨 박수홍, 배우 한고은, 가수 김종국이 진행을 했다.

이승기는 '집사부일체'로 대상을 받으며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기는 수상 소감에서 "제가 너무 놀랐다. 지금 심장이 빨리 뛰고 속이 울렁거린다"라며 "꿈은 꾸는 순간 가장 설레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상이라는 무게를 느끼니까 굉장히 복잡한 감정들이 지나가는 것 같다"라며 "이 상은 제 능력으로 받는 상이 아닌 것을 누구보다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29일 오전 11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2018년도 연예대상 이승기 박탈해주세요','이승기 대상 박탈해주세요','이승기 연예대상 박탈 요청','SBS 연예대상 조작 수상'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들은 이승기의 SBS 연예대상 수상 결과를 비판하며 오히려 '골목식당'의 백종원이 대상을 받았어야 한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백종원이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하는 '골목식당'에 대해 올 한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았기 때문이다.

한 청원인은 "모두 백종원이 받으리라 생각했다. 프로그램 화제성, 시청률 등 객관적 지표가 이승기를 압도했기 때문이다"라며 "전혀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백종원에게 연예대상을 줘야 한다"라며 "예능에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골목 상권을 살렸다"라며 "상권을 살려 경제를 살리는데 공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른 청원인들은 SBS 연예대상이 '조작' 수상이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한편 이승기가 출연한 '집사부일체'는 인생에 물음표가 가득한 청춘 4인방이 사부를 찾아가 그의 라이프 스타일대로 동거동락하며 깨달음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1월 31일부터 첫 방송을 시작했고 이승기는 1회부터 참여해왔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SBS'연예대상'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