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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성탄절엔 케빈과?… CNN 추천 성탄절 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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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20 11:03:06 수정 : 2018-12-20 1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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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놓고는 올해도 논란
크리스마스(성탄절)와 연말연시가 돌아왔다. 연말연시도 이전에 비해 많이 차분해졌다. 모임에 일부러 나가지 않고 영화관을 찾거나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하는 이들도 많다. 성탄절 밤에 집에서 명작 영화를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족이나 연인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영화라면 더 좋다. 우리보다도 성탄절의 의미를 오래전부터 되새겼던 미국에서는 이런 생활이 자리를 잡았다. 미국 언론이 이 무렵이면 추천 영화를 쏟아내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최근 CNN방송은 추천 영화 10편을 내놓았다. 수십년이 된 명화도 있고, 최근작도 있다. 이들 영화 중엔 1988년 개봉된 첫편을 포함한 일련의 다이하드 시리즈는 포함되지 않았다. 명화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영화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크다. 일단 다이하드의 시간적 배경은 성탄절 이브와 성탄절 새벽이다. 제작자나 찬성론자 입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영화라고 주장할 충분한 근거가 된다.

영화 '크리스마스 캐롤'
하지만 반대 측은 다이하드가 성탄절의 가치를 담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가족애를 그리지도 않았고, 종교적 박애 정신도 드러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올해 개봉 30주년을 맞이하며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다이하드의 제작자 입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논리이다. 그래서인지 다이하드 제작자 21세기폭스는 최근 새로 제작한 영화 예고편에서 ‘가장 위대한 크리스마스 스토리’를 부제로 달았다.

다이하드를 뒤로 하고 CNN이 선정한 크리스마스 영화 10개는 다음과 같다. ‘엘프’(2003), ‘나홀로 집에 2’(1990), ‘크리스마스 캐롤’(2009), ‘34번가의 기적’(1994), ‘그린치’(2000) ‘로맨틱 할리데이’(2006), ‘루돌프, 빨간 코 사슴’(1964), ‘러브 액츄얼리‘(2003), ‘폴라 익스프레스’(2004),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1965). 짧게는 10년이 안 된 영화에서 수십년이 된 작품까지 다양하다. 영화의 제목은 원작을 그대로 유지한 것도 있지만, 한글로 옮기면서 의미를 더하거나 줄인 작품도 있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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