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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식품업체 ‘슈완스’CJ, 2조원에 인수

입력 : 2018-11-15 22:13:05 수정 : 2018-11-15 22: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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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가공식품시장 진출 속도 CJ제일제당이 미국 냉동식품 전문업체 ‘슈완스 컴퍼니’를 2조원에 인수한다.

이번 인수는 2011년 대한통운(1조9800만원) 인수 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그룹 사상 최대 인수합병(M&A)이다. 이를 통해 CJ는 2020년 매출 100조원를 실현하는 그룹 비전인 ‘그레이트 CJ’와 ‘월드베스트 CJ’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15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슈완스 컴퍼니의 주식 603만6385주를 2조881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 후 지분율은 99.98다.

인수 자금은 지난해 한국콜마에 매각한 CJ헬스케어 매각대금 1조5000억원에 슈완스 컴퍼니 자체 차입을 더해 조달했다.

슈완스 컴퍼니는 1952년 미국 미네소타주에 설립된 냉동식품 전문업체로 미국 내 17개 생산공장과 10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피자와 파이, 아시안 애피타이저 시장에서 네슬레 등 글로벌 식품기업과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툰다. 올해 예상 매출은 2조3000억원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인수로 세계 최대 가공식품 시장인 북미를 본격 공략할 수 있는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기존 캘리포니아와 뉴욕, 뉴저지, 오하이오 등 5곳에 보유한 생산기지는 4배 이상인 22개로 대폭 확대된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40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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