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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도 공채 시즌… 더 꼼꼼히 뽑는다

입력 : 2018-09-03 20:57:34 수정 : 2018-09-03 2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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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히 하반기 공개 채용 돌입 롯데, 신세계, CJ 등 유통업계 하반기 공채 시즌의 막이 올랐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돼 심각한 취업대란에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생 선호도가 높은 유통업종은 올해부터 각종 심사에 인공지능(AI) 시스템이 확대 적용돼 공정성이 크게 높아진 게 특징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오는 5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및 동계 인턴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계열사는 식품, 관광·서비스, 유통, 석유화학, 건설·제조, 금융 분야 등 총 45개사로, 채용 인원은 신입 공채 800명과 동계 인턴 300명 등 총 1100명 규모다. 롯데는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전 계열사의 서류전형 심사에 AI시스템을 활용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찾아가는 채용 상담회 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학생회관에서 열린 삼성전자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채용 상담회에서 학생들이 상담받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는 이미 지난 상반기에 백화점, 마트, 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의 서류전형 심사에 AI 시스템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롯데는 이번 채용에서도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함께 학력 차별금지 등 다양성을 중시하는 열린 채용 원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며 “채용 시스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 열정과 역량을 가진 지원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을 비롯한 8개 주요 계열사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500명 선이다. 입사 지원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면 가능하다. 특히 이번 공채부터는 AI 서류전형 평가를 도입해 심사관들이 지원자들의 서류를 더욱 꼼꼼히 심사할 수 있게 됐다.

CJ그룹은 직무 역량 중심의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처음 도입된 블라인드 채용제도 ‘리스펙트 전형’을 CJ제일제당 식품영업, CJ ENM E&M부문 콘서트제작, CGV 멀티플렉스 매니저 등 다양한 직무로 확대한다.

신세계그룹도 이달 말부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을 전제로 한 인턴십 방식으로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신세계는 9월 말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인원을 대상으로 프로페셔널 인턴십을 거쳐 내년 2월 초에 최종 채용을 마무리 짓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 하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어난 18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 둘째부터 10월 말까지 전국 20여개 대학을 찾아가 채용 접수를 받는 ‘캠퍼스 리크루팅’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대학교 추천인 전형인 ‘캠퍼스 리퀘스트’도 함께 진행한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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