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대기업 하반기 공채 시즌 개막… 대부분 9월 집중

입력 : 2018-08-29 20:55:37 수정 : 2018-08-29 20:55: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GS·KT 원서접수 시작으로 잇따라 돌입/포스코, 900명 채용… AI 등 전공자 우대/LG 인적성검사 10월 실시 … 12월 합격 발표/삼성, 아직 미정·한화, 공채 대신 수시 선발 대기업들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시즌이 본격 개막했다. 올해는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이 대규모 투자·고용 계획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기대가 높아졌다.

29일 취업 포털 인크루트와 대기업 등에 따르면 GS와 KT가 지난 28일부터 하반기 신입 공채 원서 접수에 나선 것을 시작으로, 주요 대기업들이 공채 일정에 잇따라 돌입하고 있다.

LG그룹은 28일 LG화학을 시작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의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에 들어간다. LG는 지난 2000년부터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계열사별로 채용하고 있다. LG 인적성검사는 오는 10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 중복합격에 관계없이 한 번만 응시하면 된다. 면접은 10월 중순에서 12월 중 계열사별·직무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1차 직무면접과 2차 인성면접으로 구성되어 있다. 12월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18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모집 부문은 △물류 △해운 △KD(반조립부품 유통) △오토비즈사업 △기획재경 △경영지원 등 총 6개 분야다. 9월12일 오후 2시까지 현대글로비스 홈페이지 채용 포털(glovis.recruiter.co.kr)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서류심사와 인·적성검사(10월 초), 실무면접(10월 말), 임원면접(11월 중)을 거쳐 12월쯤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도 신입사원 200명을 포함해 하반기에만 600명의 직원을 추가로 채용한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recruit.koreanair.co.kr)에서 2019년 신입사원 공채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입 채용 규모는 200명 수준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신입사원 200명 선발 외에도 객실·운항승무원 250명, 정비·현장 인력 150명을 추가로 뽑아 올 하반기에만 총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SK그룹과 CJ그룹은 각각 다음달 3일과 5일 원서 접수를 시작하고, 10월 14일 동시에 필기 전형을 한다.

기아차는 다음달 3일부터 공채 일정을 시작해 인·적성 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을 거쳐 12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롯데그룹은 다음달 5∼18일 원서 접수에 이어 10월 27일 필기 전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올 상반기에는 공채 750명, 하계 인턴 400명 등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한 바 있다.

포스코도 9월 중 9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산업과 연관된 전공 및 관련 경험을 갖고 있는 인재를 우대할 방침이다.

삼성과 현대차는 아직 하반기 채용 일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으나 예년 사례로 미뤄 대체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그룹 공채 대신 하반기에도 필요 인력을 수시로 뽑을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9월 6∼15일 원서를 접수한 뒤 10월 말 직무적성검사(GSAT)에 이어 계열사별 면접을 거쳐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삼성은 지난 8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관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크루트가 최근 225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2018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한 571개사 가운데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기업이 전체의 67.1%로 집계됐다. 전체 신규 일자리는 총 4만7580개로 분석됐는데, 이 가운데 대기업이 4만4648개로 93.8%에 달했다.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780명과 1152명으로 지난해(5110명·2549명)보다 각각 65.2%와 54.8%나 급감했다.

이천종·김승환 기자 skyle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