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규모는 2만6345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동일 기업의 대졸 신입 공채 채용규모인 2만2801명보다 15.5% 늘어난 수준이다. 조사에는 208개 회사가 참여했다. 업종별 신입 공채 채용규모는 ‘전기·전자’분야가 992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동차·운수 5707명 △석유화학·에너지 3170명 △금융 2520명 △유통·무역 1671명의 순이었다. 채용 전형을 블라인드로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33.7%로 조사됐다. 면접에서만 블라인드를 도입하겠다는 기업이 44.3%로 가장 많았고, 서류와 면접에서 모두 블라인드 전형을 도입하겠다는 기업은 38.6%였다. 서류전형에서만 블라인드 평가를 하겠다는 기업은 7.1%, 블라인드 전형을 도입할 예정이나 적용 여부는 현재 미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10.0%로 각각 집계됐다.
정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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