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채용규모는 2만6345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동일 기업의 대졸 신입 공채 채용규모인 2만2801명보다 15.5% 늘어난 수준이다. 조사에는 208개 회사가 참여했다.
채용 전형을 블라인드로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33.7%로 조사됐다. 면접에서만 블라인드를 도입하겠다는 기업이 44.3%로 가장 많았고, 서류와 면접에서 모두 블라인드 전형을 도입하겠다는 기업은 38.6%였다.
‘서류전형에서만’ 블라인드 평가를 하겠다는 기업은 7.1%, 블라인드 전형을 도입할 예정이나 적용 여부는 현재 미정이라고 답한 기업은 10.0%로 각각 집계됐다.
대졸 신입 공채는 하반기 채용시즌이 시작되는 ‘9월’에 진행하겠다고 답한 회사가 가장 많았다. 채용 시기를 조사한 결과, 9월에 모집한다고 답한 대기업은 27.1%로 가장 많았다. 10월에 모집을 시작하는 기업은 19.6%로 나타났다. 아직 채용 시기를 정하지 못한 기업 25.5%은 채용시즌에 임박해 규모와 시점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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