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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트럼프 두테르테, 관광업 홍보 위해 '처녀 42명' 발언 논란

입력 : 2018-05-25 20:20:34 수정 : 2018-05-25 20: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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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트럼프로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73·사진) 필리핀 대통령이 필리핀 관광 증진을 위해 처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월 필리핀 여성인권단체 '악바얀 우먼'은 현지 언론에 발표한 성명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1월 26일 인도 방문 중 필리핀 관광업을 홍보하면서 처녀 42명을 만날 수 있다고 한 농담은 필리핀 여성에 대한 두테르테 대통령의 존경심 결여를 보여준다”고 분노를 표했다.

이 단체는 "두테르트 대통령은 여성을 단지 관광객들의 눈요기를 위한 관광 상품으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명예롭게 국가 건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수많은 여성이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부터 관광업을 위한 순결한 여성으로 취급당하는 것은 모욕”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테르테 대통령의 저급한 농담은 매우 걱정스럽다“며 ”그는 국제적 골칫거리“라고 비판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오는 6월 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팀 Ace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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