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는 24일 오후 9시 현재 총 8103명이 지방선거 후보 등록신청서를 접수해 이중 6668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7대 1이었고 광역단체장 경쟁률은 4대 1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등 주요 서울시장 후보들도 이날 후보 등록 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 후보는 이날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격전지’인 강남을 방문해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 치의 방심 없이 사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서울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오른쪽부터)가 합장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이날 국회에서 ‘스마트 복지도시’ 정책공약을 발표한 바른미래당 안 후보도 기자들에게 “절반이 넘는 야권 성향 유권자들이 하나의 야권 후보를 바라는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일화는 후보자가 하는 게 아니라 유권자가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에 지지를 모아줘야 가능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24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출마자 및 대리인들이 등록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은 25일 마감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31일부터 2주간 진행된다. 남정탁 기자 |
한편 중앙선관위가 지난 16∼17일 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9%가 ‘이번 지방선거 때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30대와 40대가 각각 30.5%포인트, 16.7%포인트 늘어난 반면 60대 이상은 3%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다.
김민순·박세준·송민섭 기자 soo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