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 생애 걸친 취미 서비스 제공 ‘하비박스 2.0’ 리뉴얼 오픈

지난 10일, 부산창업카페 기술창업CEO특강(부산경제진흥원) ‘기술로 통하는 라이프스타일’에서 만난 하비박스 도현아 대표는 청중에게 인사처럼 “취미가 있으신가요?” 라는 질문을 던졌다.

국내 최초 취미 큐레이팅 정기 배송 서비스(서브스크립션, 구독 커머스) 하비박스는 2016년 이 질문으로부터 탄생해 바쁜 일상에 취미마저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매 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해오다 최근 파도처럼 몰아치는 취미 정보 사이에서 ‘나에게 딱 맞는 취미’를 찾아주기 위해 11일, 새로운 걸음을 내딛었다.

하비박스에서 제공하는 ‘취미분석서비스’는 총 20문항 내외의 선택지 중에서 나에게 맞는 답변을 고르면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이고 어떤 취미가 적합한지를 추천하며 알려준다. 도 대표는 “매일 많은 사람들이 저희 홈페이지를 찾아와 취미분석서비스에 참여해요. 아직도 자신에게 맞는 취미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하비박스는 모든 이들이 ‘자신만의 취미’를 갖는 목표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하비박스는 홈페이지 리뉴얼과 함께 콘텐츠의 다양성을 강화시킨다.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취미부터, 이색적인 취미까지 다양한 성향의 사람들이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도 대표는 설명했다.

실제로 하비박스는 닥터수제(드로잉), 알디프(차茶), 리뷰어 엉준(영화), 아즈라(건담), 위키위키(악기), 쿠퍼스(수제 맥주), 피나포레(베이킹) 등 개인 크리에이터 및 기업에서 선발된 각 취미 분야 전문가인 ‘하비큐레이터’와 함께 남녀노소 모두를 겨냥한 다양한 취미 콘텐츠를 선보인다.

하비박스는 서비스 출시 이후 교보문고와 진행한 취미생활연구소 <Hobby Lab>, 삼성 전자 임직원들의 취미를 찾아주는 취미페어전 <Hobby Land>을 통해 온라인 취미 배달 시장을 기업 문화 복지와 같은 O2O(Online to Offline)로 확장시켰다.

6월에는 취미, 여가 생활에 대한 수요가 높은 롯데백화점과 취미페어, 문화 강좌를 주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 대표는 ‘특히 작년 10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함께한 취미페어전은 “단순히 눈으로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도전과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6월 다른 사업장 임직원들에게도 근로 복지 차원에서 하비박스만의 즐거움을 전달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도 대표는 사람들의 취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의 답변에서 하비박스의 성장 방향이 보인다는 이유다. 올해 하반기 오픈 예정인, 상자에 담길 수 없는 취미까지 전하기 위한 ‘하비타임’도 그러한 맥락에서 탄생했다고 전했다. 하비박스는 앞으로도 양질의 취미를 즐기기 어려웠던 대한민국에 전생애주기에 걸친 1:1 개인 맞춤형 취미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정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