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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전 日총리, 서울환경영화제 '탈원전' 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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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07 03:00:00 수정 : 2018-05-06 14: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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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탈원전을 결심했나’를 펴낸 간 나오토 전 일본 총리가 서울환경영화제 포럼 참석차 방한한다.

5일 서울환경영화제에 따르면 간 전 총리는 오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영화 ‘태양의 덮개’ 상영 후 진행되는 포럼 ‘탈핵 이후를 준비한다’에 참석한다.

‘태양의 덮개’는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후 원전 재난 위기에서 고향을 떠나야하는 주민의 이야기를 통해 원전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당시 일본 총리였던 간 전 총리는 자신이 국정 최고 책임자로 경험한 사실을 ‘나는 왜 탈원전을 결심했나’에 담았다. 그는 책에서 “핵무기와 원전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것일까. 나는 인류가 멸망한다면 핵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도 간 전 총리는 지진과 원전사고를 수습했던 경험과 원전을 폐기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할 전망이다. 포럼에는 영화 프로듀서인 다치바나 다미요시와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도 함께한다.

15회를 맞는 이번 서울환경영화제는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극장에서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포럼 외에도 상영작과 관련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화 ‘리틀포레스트’(19일 오후 5시), ‘엄마의 공책’(22일 오전 10시) 상영 후에는 영화 속 요리를 맛보며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해 서울환경영화제 대상작인 ‘플라스틱 차이나’(19일 오전 10시) 상영 후에는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이 중국발 쓰레기 대란을 주제로 강연한다.

정재승 교수는 영화 ‘사이버 세상에 대한 몽상’(22일 오후 5시) 관련 인터넷 가상 세계와 변화하는 인류 사회에 대해 이야기 한다.

오사카 센난 지역 석면 피해 노동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벌인 10년간 투쟁 기록물 ‘센난 석면 피해 배상소송’(19일 오후 4시30분)의 감독 하라 카즈오는 김영조 감독, 변성찬 평론가와 함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영화제 특별 프로그램 참여를 원할 경우 1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무료 신청하면 된다. 각 프로그램 당 선착순 50명이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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