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모든 원인은 김흥국, 가수협회서 제명당해야" 박일남의 일침

입력 : 2018-05-03 13:45:39 수정 : 2018-05-03 13:45:3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가수 박일남(73·사진)이 최근 갖가지 논란에 휩싸인 김흥국(59)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일남은 3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모든 사태의 원인 제공은 김흥국이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미투'에 휩싸여 시작된 파문을 남탓으로 돌린 것 자체가 잘못된 발상이다. 김흥국이 '미투'에 휘말리면서 모든 논란이 시작됐다. 그때 김흥국에게 '억울한 면이 있더라도 자세를 낮추고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라. 정말 억울하다면 자숙 기간 이후 돌아올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조언했지만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지난달 20일 대한가수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흥국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서 보직해임에 항의하기 위해 찾은 박일서 전 부회장과 몸싸움을 벌이다 상해죄, 손괴죄로 고소당했다.

이에 박일남은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라는 꼴"이라며 박일서가 제명대상에 오른 것, 제명절차 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협회는 친목단체인데 누굴 제명하고 그러는 것도 이상하다. 서로 어려운 일은 돕고 기쁜 일엔 함께 박수치는 단체다. 지금 제명당해 마땅한 대상은 오히려 김흥국"이라고 일갈했다.

박일남은 김흥국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지금이라도 모든걸 내려놔라. 원인제공은 김흥국 당신이 했다. 모든 걸 내려놓고, 큰 절을 하고. 팬들에게 사과하라. 누굴 제명하고, 그런 말도 안되는 짓을 무효화 하고 백의종군하라. 그렇게 하면 선배들이 나서서 협회를 올바르게 세우는 걸 도울 것이다. 자꾸 우기면 선배들이 나서 협회를 해산시키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1963년 데뷔한 박일남은 '갈대의 순정', '마음은 서러워도' 등의 히트곡을 불렀고 대한가수협회 고문 및 협회 원로회 고문을 맡고 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KBS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