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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딸 실종→노숙 논란, 월드 스타도 어려운 자식 농사

입력 : 2018-04-27 15:54:49 수정 : 2018-04-27 15: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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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줘린 인스타그램(왼쪽), 영화 '쿵푸 요가(2017)' 스틸(오른쪽)

액션 영화계의 월드 스타 성룡(오른쪽 사진)도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었다. 바로 농사 중에 가장 어렵다는 자식 농사다.

성룡이 자식 문제로 곤욕을 치른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한 인터뷰에서 성룡은 "1~2년간 통화도 하지 않았다"며 아들 방조명과의 불화설을 인정했다.

그러다 2014년 방조명이 마약 흡연 혐의로 체포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체포 당시 방조명은 100g 이상의 대마를 소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대마 흡입 혐의로 복역하고 출소한 방조명(사진 가운데)의 머리를 이발해주고 있는 성룡(사진 왼쪽)의 모습. 웨이보

아들과 연락을 끊은 채 지내온 성룡은 영화 촬영 중 이같은 소식을 듣고 곧바로 베이징으로 향했고, 아들을 잘못 키웠다고 대중 앞에 고개를 숙였다.

이후 성룡은 아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2017년 "(마약사건 등으로) 아들과 많이 소원해졌다"며 "아들과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하고, 아들이 내 일과 얽히는 것도 싫고, 아들이 내 이름을 언급하는 것도 싫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아들과 거리를 좁히려 많이 대화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 더 좋은 아빠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줘린 인스타그램

그러나 혼외 딸 우줘린(사진)와의 불화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성룡은 내연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우줘린의 존재를 오랜 세월 숨긴 바 있다.

이에 우줘린는 "성룡은 내 생물학적인 아버지이지만 내 삶엔 없는 사람"이라며 "내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성룡에 대한 원망을 쏟아낸 바 있다.

성룡의 딸 우줘린(오른쪽)과 그의 외국인 여자친구. 우줘린 인스타그램

미성년자 상태에서 흡연·음주를 하는 사진이 공개되는 등의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17세란 나이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하며, 30세의 캐나다인 여자친구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성룡은 딸이 커밍아웃한 것에 대해 "딸이 좋다면 됐다"고 단답형으로 입장을 전했다.

최근 중국 시나연예는 우줘린이 현재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우줘린의 어머니는 "이미 딸과 전화 통화를 했고 친구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26일 시나위러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우줘린이 캐나다에서 노숙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종설에 휩싸였던 우줘린의 행방이 알려진만큼 성룡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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