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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호텔 결합 초고층빌딩…‘롯데센터 하노이’ 베트남 명소 되다

입력 : 2018-04-27 03:00:00 수정 : 2018-04-26 21: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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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층 272 높이에 ‘스카이 워크’ / 관광객 꼭 가봐야 할 필수 코스로 / 1∼6층은 백화점, 해외 8번째 점포 / 33∼64층엔 5성급 호텔 들어서 / 하노이 신도시 지구에 복합몰 / 호찌민 스마트시티 건설도 추진
2014년 9월 개장한 272 높이의 ‘롯데센터 하노이’는 베트남 하노이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다. 롯데그룹 제공
베트남 하노이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놓칠 수 없는 랜드마크로 ‘롯데센터 하노이’가 있다. 65층 전망대에 위치한 ‘스카이 워크’에 오르면 272 높이에서 발밑을 내려다볼 수 있다. 베트남 최고 높이인 스카이 워크는 마치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고, 하노이 전역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명소가 됐다.

롯데센터 하노이는 백화점과 마트, 호텔 등이 결합된 최첨단 복합건물이다.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형상화해 한국과 베트남의 상호 협력관계를 상징한다. 2014년 9월 2일 베트남 독립기념일에 맞춰 열린 개장 기념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응우옌티조안 베트남 부주석, 전대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 양국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014년 9월 베트남에 하노이점을 오픈했다. 하노이점은 롯데백화점의 8번째 해외점포로, 베트남은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에 이은 네 번째 해외진출이다. 하노이점은 매장 면적 2만7000㎡로 지상 1층에는 해외패션·화장품·잡화, 2층에는 여성·영캐주얼, 3층에는 트래디셔널·진캐주얼·란제리, 4층에는 남성·스포츠·SPA, 5층에는 아동·유아·리빙, 마지막으로 6층에는 F&B 브랜드들로 구성됐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소비성향이 강한 하노이의 젊은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이들이 선호하는 컨템포러리 상품군, 진캐주얼 상품군 등을 보강했다. 또한 남성 액세서리, 스포츠 슈즈 등의 편집매장을 강화했으며 ‘루이까스텔’, ‘ICB’ 등 유명 브랜드를 하노이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1층 커피숍, 2층 베이커리, 4층 북카페 등 다양한 F&B 시설 및 휴게공간도 강화해 젊은 고객의 집객·체류시간 증대를 위해 노력했다. 

◆호텔

롯데호텔은 하노이와 호찌민에 각각 호텔을 운영 중이다. 롯데센터 하노이 33∼64층에 자리 잡은 롯데호텔 하노이는 에비앙 스파와 클럽라운지, 피트니스센터 등 고품격 편의시설을 갖춘 5성급 호텔이다. 객실은 베트남 전통문양을 활용했다. 36층에는 홍콩 딤섬 레스토랑으로는 최초로 미쉐린 원스타를 획득한 ‘팀호완’이 있고, 정통 중식당 ‘레드리버’가 36∼37층에 자리한다. 63층에는 라이브 그릴 레스토랑 ‘그릴 63’, 65층 루프톱에는 ‘톱 오브 하노이’가 위치하고 있다. 63∼64층에 있는 ‘파라오 바&어퍼’와 38층의 ‘더 라운지 스카이’에서는 다양한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롯데호텔 하노이에 앞서 2013년 3월에는 호찌민 레전드호텔을 인수해 ‘롯데레전드호텔사이공’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해 오고 있다. 2001년 10월 개관한 레전드호텔은 각종 국제행사와 국빈 의전에 활용돼온 유서 깊은 호텔이다. 롯데 레전드는 283개 객실과 5개의 식음업장, 5개의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다.

송중구 총지배인은 “롯데가 인수한 뒤 100억원을 투자해 가족단위의 스파를 만드는 등 롯데호텔만의 색으로 바꿔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복합쇼핑몰

롯데는 하노이시 떠이호구 신도시 상업지구에 복합쇼핑몰 ‘롯데몰 하노이’도 선보인다. 서호 인근 7만3000여㎡ 규모 용지에 쇼핑몰과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최근 개발사업을 위한 현지법인 설립과 토지 사용에 관한 양수도 계약을 마쳤고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완공이 목표다. 롯데는 베트남 호찌민 2군 투티엠 신도심 지구에 ‘에코스마트시티’도 개발할 계획이다. 약 10만㎡ 용지 가운데 5만㎡ 정도를 주거·상업을 포함한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동빈 회장은 2015년 3월 베트남 하노이 대통령궁에서 쯔엉떤상 대통령을 만나 “2014년에 체결된 한국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 간 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현지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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