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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미필 손흥민, AG 출전 의지 강렬" 김학범 U-23축구대표팀 감독 밝혀

입력 : 2018-04-24 18:03:06 수정 : 2018-04-24 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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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아시안게임 자원을 3주가량 살펴본 뒤 24일 귀국한 김학범 U-23대표팀 감독이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김학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26·토트넘)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음을 확인하고 돌아 왔다.

우리국민이라면 만 28세 이전에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경우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리그에서 뛸 수 없다.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면제혜택을 받기에 손흥민으로선 출전의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U-23 자원들을 살피기 위해 지난 2일 출국해 3주가량 손흥민,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을 살피고 24일 귀국한 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으며 아시안게임 출전 의지도 강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3명 중 1명으로 일찌감치 점찍은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과 미팅은) 사실 이번 일정에서 없었던 부분인데 일정이 되다 보니 가서 만나고 훈련장도 갔다. 식사도 했다"며 "우선 월드컵을 치르고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굉장히 강한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본인의 의지도 강했으며 나 역시 쓰자는 의지가 강하다"며 "우선 월드컵이 있다. '부상 없이 월드컵을 잘 치르고 아시안게임에서 만나자'고 말했다"고 알렸다.

아시안게임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인 월드컵과 달리 소속팀(토트넘)이 대표팀 차출에 응할 의무는 없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구단도 우리도 민감한 건 사실이다"며 "월드컵 대표팀과 축구협회, 구단, 우리와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출전을 원했지만 당시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의 반대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한편 김 감독은 "(손흥민 외에) 백승호 이승우, 서영재, 김정민 등을 체크했다. 이진현은 부상 중이라 체크를 못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체크하고 식사도 하고 의지도 확인했다. 선발 여부는 회의를 거칠 것이다"고 했다.

"선수들 모두 대표팀에 오려는 의지가 강했다. 아직 선수 개개인을 평가 하기는 이르다"며 "전체적으로 두고 평가할 것이다. 그래야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태훈 기자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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