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메시·호날두 뒤 이을 ‘월드스타’ 뜰까

입력 : 2018-04-24 21:13:08 수정 : 2018-04-24 21:38: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주목할 차세대 선수는 전 세계가 유럽축구를 안방에서 TV로 시청할 수 있게 된 이후 월드컵에서 깜짝스타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월드컵은 ‘월드스타’의 산실이다. 리그 등에서 제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펼쳤어도 월드컵에서 검증을 마쳐야 진정한 슈퍼스타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50일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은 현재 유럽축구에서 각광받고 있는 뉴스타들의 검증무대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이들은 월드컵 이후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뒤를 잇는 세계 최고 축구스타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그 첫 번째 주자는 단연 킬리언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다.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설 것이 확실시되는 선수로 2016~17시즌 모나코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앙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폭격해 이미 유럽축구팬들에겐 익숙한 이름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네이마르에 이어 역대 2위인 1억8000만유로의 이적료를 받고 파리 생제르맹으로 팀을 옮기며 스타성까지 인정받았다. 월드컵에서의 성적표만 거머쥔다면 차세대 최고 스타로 단번에 자리매김할 수 있다.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독일 공격의 선봉장 르로이 사네(22·맨체스터시티)와 티모 베르너(22·라이프치히)도 주목할 선수들이다. 사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가 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핵심적 역할을 했다. 티모 베르너는 스타군단 독일에서 유일하게 약점으로 지적되는 원톱 자리에 낙점됐다. 소속팀을 독일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로 이끈 득점력을 월드컵 무대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다른 우승후보 브라질의 가브리엘 제수스(21·맨체스터 시티) 역시 슈퍼스타로 올라설 수 있을 만한 재목이다. 리그에서는 부상으로 11골 득점에 그쳤지만 동물적 골감각을 살려내 브라질의 약진에 기여한다면 단숨에 차세대 슈퍼스타 계보에 진입할 수 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는 익숙한 델리 알리(22·토트넘), 마커스 래시포드(21·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자신의 첫 월드컵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노린다. 세르비아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23·라치오)도 놓치면 안 될 뉴스타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