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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재혼→딸 결혼까지 배동성·전진주가 맞이한 인생의 봄날!

입력 : 2018-04-24 10:28:56 수정 : 2018-04-24 15: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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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과 딸의 결혼으로 인생 2막을 연 배동성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24일 밤 8시55분에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배동성(사진 오른쪽)과 요리연구가 전진주(사진 왼쪽) 부부의 달콤쌉싸름한 일상을 만나 볼 수 있다.

개그맨, 가수, 연기자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해온 만능 엔터테이너 배동성과 요리연구가 전진주가 지난해 8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전진주는 연예인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해 처음부터 마음을 완전히 열지 못한데다 두 사람 모두 결혼 실패의 아픔을 겪었기에 또 다른 새 출발의 시작은 쉽지 않았다고.

게다가 두 사람 모두 한 번의 결혼 실패로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보다는 걱정이 우선 앞섰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믿음, 그리고 이들을 믿고 지지해주었던 가족의 응원으로 다시금 새 출발의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는 부부.

두 사람은 이제껏 단 한 번의 싸움도 한 적이 없는 찰떡궁합을 자랑하며 주변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방송프로그램, 홈쇼핑, 지방 행사까지 많은 일들을 함께 하며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전진주는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이 생기게 된 것이 그 무엇보다 기뻤다고 말했다. 전진주는 5세 때 아버지가 돌아

가시고 어머니 역시 2006년, 암으로 돌아가신 까닭에 그녀에게 시부모님 특히 시아버지가 생긴다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한창 신혼의 즐거움을 만끽하던 작년 12월, 배동성의 아버지는 암으로 가족의 곁을 떠났다. 아들로서 생전에 더 잘해드리지 못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늘 마음 한 구석에 남아있다는 배동성.

그가 전진주에게 들었던 가장 고마웠던 말은, 다름아닌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등을 밀어드리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었다고 한다.

아내의 조언에 배동성은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버지) 등을 밀어드렸다. 그런데 (아버지가) 엄청 좋아하시더라"고 전했다.


배동성과 전진주에게 또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 배동성의 하나 뿐인 딸 수진이 지난 14일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식을 올린 것.

딸 수진의 나이 불과 23살, 결혼하기에 아직 이른 나이다. 자신의 눈에는 아기 같기만 한 딸이 결혼한다는 것이 좀처럼 실감나지 않는다는 배동성.

아내인 전진주는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니기에 남모를 고민이 많다고. 수진의 친어머니가 결혼식에 오게 되면 자신은 자연스럽게 비켜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면서도 여러 감정이 오갔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50대 초반에 머지않아 태어나게 될 손주로 인해 ‘할아버지’, '할머니'로 불려야 한다는 사실이 어색하기만 하다.

배동성, 전진주 부부는 재혼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참 많은 일을 겪고 있다. 재혼한 후 몇 개월되지 않아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리고 나서 몇 개월 지나지 않아 23세 어린 딸이 결혼하게 돼 50대 초반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게 됐다. 

이들의 이야기는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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