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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 혁신창업 효과…1분기 벤처투자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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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24 03:00:00 수정 : 2018-04-23 17: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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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시장에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한 쇼핑몰 솔루션 카페24. 이 회사는 광고·마케팅, 호스팅 인프라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현재 150만 쇼핑몰을 비롯한 530만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1위인 글로벌 플랫폼이다. 2000년 12억원, 2012년 50억원, 2017년 25억원의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하고, 올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테슬라 상장 1호로 기록됐다. 테슬라 요건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처럼 적자를 내고 있어도 기술력이나 사업 아이디어 등 성장성이 있는 업체에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로 지난해 도입됐다. 지난해 매출액 1154억원, 고용 959명을 기록중이다. 최근 카페24를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뷰티업체 ‘스타일난다’가 ‘로레알’과 총액 4000억원 규모의 인수·합병(M&A)를 추진해 화제를 모았다.

정부의 벤처 창업 적극 지원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신규 벤처투자금액이 6000억원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함께 벤처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신규 벤처투자액이 63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54억원)보다 56.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벤처펀드 신규 결성액은 993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6772억원)보다 46.7% 늘었다.

중기부는 “정부가 지난해 하반기 모태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인 8000억원의 추경을 편성하면서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종잣돈 역할을 한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업력별 투자현황을 살펴보면 3년 이내 창업 초기 기업과 창업 3∼7년 기업에 투자한 금액이 각각 1973억원과 218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354억원(21.9%), 1015억원(87.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문화콘텐츠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투자금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정보통신 분야 투자금액은 지난해 1분기 1010억원에서 올해 1분기 2배가 넘는 2189억원으로, 생명공학은 이 기간 534억원에서 3배가량인 1486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재홍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올해 벤처투자가 현재 증가 추세를 유지할 경우 지난해 신규투자액(2조3803억원)을 크게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민간투자자가 제안하는 벤처펀드에 정부가 매칭투자하고, 규제를 대폭 폐지하는 등 민간 주도로 성장하는 활력 있는 벤처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이어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와 데이터 기반의 성과평가 체계 구축을 통해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들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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