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4렉스턴은 지난해 5월 출시 후 올 3월까지 11개월간 내수시장에서 누적 1만9249대, 월평균 약 1750대 판매를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이 기간 기아차 모하비는 1만2718대를 판매했다.
넓은 실내공간과 안전성 등이 인기 비결이다. 쌍용차가 최근 G4렉스턴 구매 고객 및 관심(비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부분으로 31.0%가 여유 있는 실내공간을 꼽았다. 이어 안전성과 다용도성이 각각 16.9%로 2위를 차지했다. G4렉스턴의 구매 후 만족도는 티볼리, 코란도C 등 기존 쌍용차 주력 모델 대비 10%포인트 이상 높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G4렉스턴을 직접 구매한 고객이 꼽은 선택 이유 1위는 안전성(12.7%)이었다. 1.5GPa(기가파스칼)급 초고장력 포스코 강판을 활용한 쿼드(4중) 프레임 구조를 채택한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두 번째 이유는 여유로운 실내공간(9.9%)이었다. 앞·뒤 좌석 여유공간과 함께 적재공간 역시 골프가방 4개가 넉넉히 실릴 정도로 충분했다. 경쟁 차량 대비 700만~800만원가량 낮게 책정된 가격도 장점으로 꼽혔다.
G4렉스턴을 제시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이미지를 묻는 질문에는 ‘안정감 있는’ ‘다용도에 적합한’ ‘실용적인’ ‘자부심이 느껴지는’ ‘품격있는’ 등의 단어들이 주로 선택됐다.
쌍용차는 “G4렉스턴이 ‘다용도’ ‘레저’ 등 SUV 본연의 이미지 외에 고급 세단 이미지까지 충족시킬 수 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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