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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드루킹이 파리?, 파리 도움으로 대통령 됐나"며 특검 요구

입력 : 2018-04-21 10:58:00 수정 : 2018-04-21 1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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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전 당원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홍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댓글조작 사건의 주범인 드루킹(김모 씨)을 '파리'에 비유한 것에 대해 21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은 파리의 도움으로 대통령이 되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파리를 수사하는 검찰과 경찰은 찍찍이인가. 마치 개그 콘서트를 보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얼마 뒤 홍 대표는 "물컵(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사건 지칭) 하나 던졌다고 물컵을 확보하기 위해 득달같이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이 국기를 뒤흔드는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는 감추고 옹호하고 증거 은닉을 하다가 이제서야 수사한다고 한다"며 "이런 경찰을 믿을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경찰이 이번에는 김경수를 불러서 어떻게 입을 맞춰 특검에 대비할지 짐작이 간다"며 "이를 방치하고 동조하는 댓글 전문 정권의 부역 검사들도 같은 부류들 아닌가"라고 했다.

홍 대표는 "이들에게 드루킹 사건을 맡길 수 있나. 더이상 증거인멸을 하기 전에 특검을 시작해야 한다"며 "정의롭다고 주장하는 이 정권의 책임자가 조속히 결단하기 바란다"고 특검을 받아들이라고 요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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