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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프리카' 주변은 이미 여름…영천 신령 32.5도, 의성 31.3도, 대구 30.5도

입력 : 2018-04-20 17:38:05 수정 : 2018-04-20 17: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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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기온이 30도를 넘어선 20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을 반팔 차림의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공기질이 나빠 더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많았다. 대구=뉴시스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을 만큼 대구하면 더위로 유명하다.

그 이름에 걸맞게 20일 대구를 중심으로 낮기온이 30도를 넘어서 계절을 두달 앞 당겨 놓은 듯 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의성 31.3도, 영천 31도, 대구 30.5도, 구미 30.3도, 안동·상주 30도를 보였다.

특히 영천 신령면은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 32.5도까지 치솟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밖에 전북 무주 31.7도, 경남 합천과 전남 곡성 31.3도, 전남 화순 31도, 충북 영동과 경남 창녕 30.9도 등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30도 넘는 곳이 속출, 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반팔 차림으로 나들이하기 좋은 기온이었지만 이날 경기도 대부분 지역과 부산, 전북 완주, 전남 순천, 충북 청주 등에는 오존 주의보가 발령돼 주민들은 외출을 삼가했다.

여름날씨는 일요일인 30일 비가 내리면서 꺾일 전망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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