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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차별 철폐… 복지예산 확대를”

입력 : 2018-04-20 19:17:37 수정 : 2018-04-20 19: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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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도심 집회 / 공동투쟁단, 결의대회서 강조 / “정부, 구체적 정책 보여줘야” 장애인 단체들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88개 장애인 관련 단체가 모인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장애인공동투쟁단은 정부의 장애인 정책인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에 대해 “정부 핵심정책에 장애와 장애인을 고려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장애인 복지예산의 확대가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황민규 알파인스키 선수에게 선물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어 “정부는 매년 4월 20일이면 되풀이되는 허울 좋은 말이 아니라 구체적 정책과 예산으로 얘기하라”며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이 권리로서 보장되기 위한 정책과 예산을 문재인 대통령이 답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장애인공동투쟁단은 또 “문 대통령은 ‘장애인 인권과 복지는 사회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라고 말했다”며 “정부가 진정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면 장애인 정책의 방향과 목표는 분명하다”고 정부를 압박했다.

지난 19일부터 이틀째 집회를 연 장애인공동투쟁단은 이날 청와대 앞에 위치한 효자치안센터에서 마로니에공원까지 “장애인 차별 철폐”를 외치며 행진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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