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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외국인·결혼이민자에 13개 언어 통역 서비스

입력 : 2018-04-21 03:00:00 수정 : 2018-04-20 13: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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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올해부터 한국말이 서툰 외국인 주민과 결혼이민자를 위한 ‘통역 풀’(pool) 사업을 한다.

시는 병원, 관광서, 학교, 위기 상황 상담 등 비영리 목적으로 통역이 필요한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에게 13개 언어로 통역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의 다문화가족은 2010년 5321가구에서 2016년 11월 기준(행정안전부 발표) 8151가구로 2010년 대비 53% 증가했고,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자녀도 2010년 3389명에서 2016년 6388명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들은 거주 기간이 길어도 여전히 한국어가 어려워 지역사회 정착·적응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언어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못할 경우 사회관계에서 오해와 의심, 갈등 유발의 요인이 될수 있어, 지역사회 소통을 증진시키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제공하기 위해 다문화가족지원 중 유사 중복사업을 조정, 통역 풀 사업을 사업을 하기로 했다.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영어 및 타갈로그어), 일본, 스페인,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언어와 필리핀 세부지역 방언인 세부아노어까지 제공한다.

시는 통역 풀 매뉴얼을 만들어 지난 19일 여성가족재단에서 통역사 91명을 교육했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 지역거주 소수언어 이용자들이 언어능력 부족으로 지역사회 생활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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