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류현진 22일 출격… 스트래즈버그와 맞대결

입력 : 2018-04-20 10:30:09 수정 : 2018-04-20 10:32: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짧은 휴식, 그리고 만만치 않은 상대 선발.

류현진(31·LA다저스)의 시즌 3승 도전이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류현진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6이닝 3피안타 2실점하며 시즌 2승을 챙긴 뒤 5일 만이다.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점이 걸린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 이후 대체적으로 5일 이상의 휴식을 보장받았다. 이번에도 류현진은 애초 6일을 쉬고 24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팀 선발요원 그러나 리치 힐이 다쳐 등판 일정이 2일이나 당겨졌다. 메이저리그에서 4일 휴식 후 등판할 때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60, 5일 휴식 후 등판에서는 14승 9패 평균자책점 3.63을 올린 류현진은 6일 이상 쉬고 등판하면 10승 6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호투했다.

이번 시즌도 첫 등판 후 7일을 쉬었고 그 이후에는 5일 휴식을 가졌지만 워싱턴전에서는 4일 휴식만의 등판이라 우려되는 면이 없지 않다.

류현진의 시즌 3승 도전이 쉽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 강속구 투수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와 강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동시에 만난다는 점이다. 원래 만날 예정이었던 마이애미는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타율 11위(0.228), 홈런 최하위(9개)에 그칠 정도로 타선이 약하다. 반면 워싱턴 타선은 타율은 0.238(내셔널리그 8위)로 평균 수준이었지만, 홈런 3위(23개), 도루 1위(23개)를 달릴 정도로 힘과 주력을 갖췄다.

특히 하퍼는 올 시즌 벌써 8홈런을 치며 19일 기준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하퍼와 류현진의 맞대결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이다. 여기에 5타수 2안타(홈런 1개, 2루타 1개)를 뺏어낸 앤서니 렌돈도 껄끄럽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할 투수는 스트래즈버그다. 이번 이 두 번째 맞대결이다. 지난해 9월 18일 첫 만남에서 스트래즈버그는 6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를 챙겼다. 당시 류현진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5회에 볼넷 2개를 내줘 강판당해 4.2이닝 3피안타 무실점이다. 류현진이 스트래즈버그에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류현진. LA 다저스 인스타그램 캡처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