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넷마블은 서울 신도림 디큐브쉐라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신작 아이언쓰론을 공개했다. 지난 2월 ‘퍼스트본’이란 이름으로 소개됐는데 게임명이 변경됐다. 넷마블 이승원 웨스턴사업담당 부사장은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며 자신만의 왕국을 키워가는 게임의 본질적 재미와 정체성을 부각하기 위해 ‘아이언쓰론’으로 변경했다”며 “전략 게임에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RPG 노하우를 더해 복합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 3년의 개발기간, 50여명의 인원이 참여한 아이언쓰론은 이미 많은 강자들이 포진한 MMO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넷마블의 전략은 ‘차별화’다. 기존 MMO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전투 모두, 보다 깊은 세계관, ‘페이투윈’(이기기 위해 과금하는 전략)을 완화할 초반 게임 몰입 강화 등을 내세웠다.
북미 시장에도 야심차게 진출한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전장에 뛰어드는 만큼 “MMO 시장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더 큰 각오를 밝혔다. 이승원 부사장은 “아이언쓰론은 기획단계부터 글로벌 원빌드 출시를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게임”이라며 “국내는 물론 전세계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넷마블이 론칭하는 최초의 전략 MMO이므로 아이언쓰론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아이언쓰론의 성공으로 검증된 전략 MMO 엔진을 갖고, 나아가 넷마블의 메인 장르로서 사업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지혜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