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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미혼의 경찰관 낭심 걷어찬 20대, 피해 경찰관 수술까지 받아

입력 : 2018-04-17 09:27:36 수정 : 2018-04-17 09: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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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미혼의 경찰관 낭심을 걷어찬 20대 남성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뜻밖의 봉변을 당한 경찰관은 대학병원에서 수술까지 받았으며 다행히 생식기능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1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 모(2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지난 15일 오전 4시 32분쯤 광주 서부경찰서 형사과 사무실에서 지구대 소속 경찰관 A(26) 경장 낭심을 발로 차 3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혔다.

당시 김 씨는 술에 취해 거리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폭행하다가 A 경장 등 지구대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형사과 사무실에서 사건 기록을 인계하는 A 경장에게 시비를 건 뒤 발길질 했다.

김 씨는 2014년에도 술에 취해 광주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낭심을 걷어찼다가 처벌받은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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