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물컵 투척 갑질' 조현민 "사원 나부랭이가 무슨 명함을 나한테 줘!"

입력 : 2018-04-14 16:23:17 수정 : 2018-04-15 15:36: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컵 투척 갑질'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조 전무가 SNS를 통해 사과하긴 했지만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많았단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14일 KBS 보도에 따르면, 광고회사 직원 이모씨는 대한항공 홍보를 대행하다 자괴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몇 년 전, 한 행사중 현수막이 구겨졌다는 이유로 조 전무가 고성을 지르며 다른 현수막까지 모두 뜯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그러고 나서 바로)명함을 주니까 (조 전무가) 뭐 사원 나부랭이가 무슨 명함을 나한테 줘 그러면서 던졌다"고 망했다.

바로 다음날 조 전무는 이씨 등 대행사 임직원들을 소환했다.

행사 진행을 문제삼으며 다이어리와 펜을 바닥에 던지고 모두를 1시간 동안 세워놓고 폭언을 했다고 이씨는 전했다.

조 전무가 광고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대행사 임원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는 또 다른 대행사 관계자의 증언도 나왔다.

한 광고대행사 관계자는 "(조 전무가 한 일들은) 이 업계에서는 정말 유명한 얘기"라며 "오죽했으면 1년에 3000억~400억원씩 하는 광고주를 (대행사에서) 안 들어간다고 하겠냐"고 반문했다.

대한항공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