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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항소심에 신동빈· 최지성 나온다, 손석희· 특검검사 등은 제외

입력 : 2018-04-10 16:52:52 수정 : 2018-04-10 1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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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실세' 최순실씨 측이 항소심 증인으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부회장이 채택됐다.

하지만 최씨 측이 강력히 요구했던 JTBC 손석희 사장과 기자, 특검팀 파견검사였던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은 증인에서 제외됐다.

10일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항소심 증인신문 일정과 대상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최씨 측이 태블릿PC 입수·보도 경위를 둘러싼 의혹이 있다며 증인 채택을 요청한 손 사장을 비롯해 JTBC 소속 기자 2명, 태블릿을 검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태블릿 개통에 관여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모두 제외했다.

또 최씨 측이 강압수사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증인으로 신청한 특검팀 파견검사였던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도 부르지 않았다.

그러나 최씨와 검찰이 함께 신청한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다음 달 2일, 같은 날 삼성 뇌물 혐의와 관련해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불러 증인신문키로 했다.

이에 앞서 이달 25일에는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도 증인으로 소환한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오는 18일 안종범 전 수석의 보좌관 김모씨를 시작으로 증인신문에 들어갈 예정이다.

'비선 진료' 김영재 원장과 그의 아내 박채윤씨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안 전 수석 혐의와 관련해 공여자인 박씨를 다음달 16일, 뇌물이 오간 자리에 배석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서창석 원장과 오병희 전 원장을 같은 달 9일 각각 증인으로 불러 진술을 듣기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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