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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에도 ‘아이돌 생일 축하 광고’ 등장

입력 : 2018-04-10 21:15:41 수정 : 2018-04-10 21: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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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멤버 세훈 중국 팬클럽 / KBS Cool FM에 첫 아이돌 광고
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인 세훈(사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엑소의 중국 팬클럽이 한국 라디오에 낸 광고가 화제다.

10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에 따르면 엑소의 중국 팬들은 지난 1일 KBS Cool FM(89.1MHz) 프로그램인 ‘키스 더 라디오’에 세훈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냈다.

이번 광고는 여러 나라의 팬들이 각자의 언어로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이다. 해당 광고는 세훈의 생일 당일인 12일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코바코는 “라디오 팬클럽 광고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2011년 서울 지하철역에 ‘아이돌 응원 광고’가 처음 등장한 후 해마다 팬클럽 광고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7년의 경우 1∼8호선 지하철역에 걸린 팬클럽 광고는 1038건으로, 2016년 400건의 약 2.6배 증가했다. 서울 시내버스 외부광고 사례도 2015년 77건, 2016년 111건, 2017년 153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현재 국내 팬클럽 광고의 20∼30%가 해외 팬클럽이 낸 것으로 추정될 만큼 해외 팬클럽이 한류 아이돌 응원 광고를 내는 사례 역시 크게 늘고 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중국 팬클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광고를 게재하는 매체 종류도 지하철 광고에서 버스, 빌보드, 신문, 커피숍 컵홀더, 진동벨 광고 등으로 범위가 다양해지고 있다.

엑소에 이어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의 생일을 기념하는 내용의 라디오 팬클럽 광고도 방송될 예정이다. 이 광고도 18일 KBS Cool FM ‘키스 더 라디오’에 방송된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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