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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탐구생활] 신 특집① ‘하이힐 실종 패션’ 숨은 각선미 일등공신

입력 : 2018-04-07 15:30:00 수정 : 2018-04-07 15: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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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효진(왼쪽)과 손에진.
신발은 다양한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일 뿐이지만, 발의 보호와 스타일의 표현이라는 이중적 기능을 수행하는 동시에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종류와 각양각색의 디자인은 다른 제품들을 압도한다. 또한 인류의 유구한 역사와 그 맥을 함께 하는 신은 콩쥐의 꽃신부터 신데렐라의 유리 구두까지 문화사적인 의미 역시 갖고 있다.

공식석상에 나서는 스타들, 특히 여배우들의 패션을 완성하는 것도 결국은 신발이다. 가장 마지막에 착용하는 신을 통해 전체적인 신장과 스타일의 조정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신발은 그 존재를 은밀하게 감추거나 과감하게 드러내는 방식으로 자주 연출된다.

이번 ‘패션탐구생활’에서는 2회에 걸친 ‘신 특집’을 통해 여성 스타들이 선택했던 착시와 최소화로 자취를 감춘 하이힐과 강렬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부각된 슈즈를 각각 조명한다. 먼저 각선미를 강조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는 일명 ‘하이힐 실종’ 패션부터 살펴본다.

◆ “어디까지?” 누드톤 하이힐의 착시 효과

김효진, 구재이, 장희진, 정려원(사진 왼쪽부터)
늘씬한 각선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는 신발은 단연 누드톤의 하이힐이다. 높은 굽으로 신장을 늘려주는 동시에 피부색과 유사한 스킨 컬러의 구두를 신음으로써 다리 라인이 연장된 것 같은 착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배우 김효진은 지난 6일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에서 진행된 한 패션브랜드의 행사에서 이와 같은 스킨 컬러의 하이힐을 착용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 27일에 열린 한 패션브랜드의 론칭 행사에서도 초미니 쇼츠와 누드톤의 스틸레토힐을 매치해 날씬한 각선미를 강조했다.

모델 겸 배우인 구재이도 누드톤의 하이힐을 통해 바람직한 착시 효과를 누렸다. 지난 3일 케이블채널 온스타일의 새 예능프로그램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구재이는 스킨 컬러의 쇼츠와 슈즈를 함께 착용해 훤칠한 몸매를 과시했다.

시스루 소재의 슈즈로 누드톤의 효과를 누린 스타들도 있었다. 배우 장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한 화장품 브랜드의 포토 행사에서 올 화이트 컬러의 의상에 피부를 은근히 드러내는 반투명한 슈즈를 착용해 가녀린 몸매를 드러냈다.

이밖에도 배우 정려원은 지난 1월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게이트’의 제작보고회에서 시스루 스타일의 하이힐을 착용했다. 당시 정려원은 도톰한 소재의 상의와 스커트에 반투명한 소재와 반짝이는 장식이 조화를 이룬 시스루 힐로 신비롭고 요염한 분위기를 더했다.

◆ “있는 듯 없는 듯” 요염한 스트랩

손예진, 김태희, 이시영(사진 왼쪽부터)
또 다른 여성 스타들은 누드톤의 스트랩으로 구성된 하이힐로 착시 효과와 은근한 섹시미를 더했다.

배우 손예진은 지난 2월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제작보고회에서 순백의 미니드레스와 발등을 가로지르는 스킨 컬러의 스트랩 힐로 청순함과 요염함의 경계에 섰다.

배우 김태희도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열린 한 화장품 브랜드의 포토 행사에 참석해 누드톤의 스트랩 슈즈를 선보였다. 부분적인 시스루 디테일의 화이트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매치한 김태희는 발목과 발등의 스트랩만으로 노출을 최대화한 하이힐을 착용해 매끈한 다리 라인을 강조하고자 했다.

배우 이시영 역시 초미니 쇼츠와 스킨톤의 스트랩 힐로 각선미를 강조했다. 지난 1월의 출산 이후에도 변함없는 외모와 몸매로 눈길을 끈 이시영은 핑크색 재킷과 쇼츠를 입고 발끝부터 쇼츠 아래까지 다리를 노출해 늘씬한 라인을 과시했다.

‘[패션탐구생활] 신 특집② ‘발만 보여?’ 발끝부터 머리까지 핫이슈’에서 계속.

글·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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