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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종합복지센터, 다문화가정을 위한 ‘꿈의 웨딩’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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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23 18:51:06 수정 : 2018-03-23 19: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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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결혼 30년만에 진행된 '작은 결혼식'을 올리게 된 김학민·와타나베 사찌꼬씨 부부가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
다문화가정을 위한 작은 결혼식 ‘꿈의 웨딩’이 잇따라 열리고 있다. 필리핀, 몽골, 태국, 베트남 등 모두 8쌍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꿈의 웨딩 사업은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행사다.

사단법인 다문화종합복지센터는 지난 7일부터 4월 29일 까지 8쌍의 다문화가정 결혼식이 서울 마포구 TGI메세나폴리스점에서 진행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종합복지센터가 주관하고 롯데그룹의 프랜차이즈 기업인 롯데GRS에서 후원한다.

지난 7일 결혼식을 올린 필리핀 출신 베실라스조비타베티에이치씨는 "지금이라도 결혼식을 올리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결혼식 이후로 더욱 힘을 내서 열심히 살겠다."고 결혼식 소감을 밝혔다. 또 남편 반종식씨는 “23년간 나와 함께 해주는 아내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문화종합복센터는 “꿈의 웨딩 사업을 통해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굳건한 삶의 뿌리를 내리는 기회를 가지며, 부부가 함께 인생 후반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부부들을 2박3일간의 힐링캠프로 불리는 제주도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다문화종합복지센터의 손병호 이사장은 결혼식 주인공들에게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나라에서의 결혼생활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부부가 서로 노력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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