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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스타라이브 방송사고 사과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논란

입력 : 2018-03-20 14:25:56 수정 : 2018-03-20 14: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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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의 라이관린, 옹성우, 박지훈, 이대휘, 배진영,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 김재환, 박우진, 황민현(왼쪽부터). 사진=한윤종 기자


프로젝트 아이돌그룹 워너원(사진)이 컴백과 함께 방송사고로 논란을 일으켜 사과했지만 비난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워너원은 신곡발표가 예정된 지난 19일 오후 2시쯤 엠넷닷컴의 인터넷방송 '스타라이브'를 통해 무대에 오르기 직전 멤버들의 대기실에서 얘기하는 모습을 멤버 박우진이 직접 촬영해보여줬다.

영상에서 박지훈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한가"라고 발언했고 강다니엘은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라고 맞장구쳤다.

이어 박지훈은 "우리는 왜 20%만 받는가"라고 말을 이어갔고 옹성우는 "우리는 왜 잠을 잘 수 없는가"라고 받아쳤다.

박지훈은 "내 휴대폰 번호 까발린다"며 번호를 읊은 뒤 "내 번호다"라고 소리쳐 극성팬을 비꼬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강다니엘은 "나 아침에 X쌌다"라고 말했고 하성운은 "아 미리 욕해야겠다"며 욕설을 연상시키는 듯한 말을 내뱉었다.

대만인 멤버인 라이관린은 "쏘렌X 98XX 어제 우리집 밑에서 뭐해", "쏘렌X 98XX 우리집 밑에 그만와" 등의 발언을 해 극성팬을 향한 불만을 표출했다.

해당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커지자 같은날 워너원은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올렸고, 소속사 YMC엔터테인먼트 또한 워너원 공식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다수의 여론과 언론에선 카메라 앞에서 금전과 관련된 소속사에 대한 불만이나 개인신상, 저속해 보일 수 있는 언행을 보인 이들의 태도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워너원은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선발과정부터 진행된 팬들의 투표를 통해 결성된 그룹이기 때문에 이들의 성장을 지켜봐온 팬들의 실망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날 워너원이 공개한 사과문 역시 진정성이 담겨 있지 않은 이른바 '만능 사과문'이라는 비난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반해 해당 영상에서와는 상관없는 사실과 다른 말이 재생산돼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나친 비난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워너원은 1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을 공개하고 타이틀곡 '부메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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