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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정신과 입원치료 소식에 이준석, 국민청원 참여한 60만 향해 쓴소리

입력 : 2018-03-15 16:26:12 수정 : 2018-03-15 1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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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김보름이 굳은 얼굴로 기자회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25·강원도청·사진)이 심리 치료를 받는다는 소식에 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구병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14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서 '왕따 논란'에 휩싸여 비난을 받았던 김보름이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입원, 후유증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같은날 이 위원장은 해당 기사를 링크한 후 "정의롭다고 스스로 믿는 60만 대군이 은메달리스트를 정신과 치료 받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김보름·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 박탈과 빙상연맹 적폐 청산을 요구한 국민청원에 61만명이 참여한 것을 언급한 것.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15일 이 의원장은 다시 글을 남겼다.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간에 있던 일들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관계들이 밝혀지고 해석이 달라지는 상황속에서 어쨌든 60만명이 집단적으로 몰려가서 선수가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 고통을 줘서 그 어머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고통받아야 될 짓을 했다는 식으로 잘했다는 식으로 아직까지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는 사회에서 실현되기 어렵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괴로워 하는데 거기에 어떻게 하면 더 고통스럽게 해줄지 고민하는 게 정의의 사도를 가장한 사람들의 본색"이라고 덧붙였다.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서 김보름, 박지우가 노선영(왼쪽부터)에 멀찌감치 앞서 골인지점을 향하고 있다. 처진 선수를 가운데에 배치 밀어주고 끌어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청와대는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빚어진 팀워크 논란에 대해 해당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진상조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팀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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