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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서 유인촌 장관된 계기는?…이명박 일대기 드라마 주인공 맡아

입력 : 2018-03-15 12:11:15 수정 : 2018-03-15 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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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조사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마중한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장관직에 오른 계기가 주목받고 있다.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 20개가 넘는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 대통령은 15일 오전 6시 25분쯤 14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10분이 채 안 돼 자택에 도착했다.

이날 자택에선 유 전 장관 등 측근 10여명이 이 전 대통령을 마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월 방송된 채널A 연예정보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는 '대통령과 연예계 X-파일'이라는 주제로 배우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까지 오른 유 전 장관에 대해 다뤘다.

해당방송에 따르면 유인촌은 1990년 10월부터 1년여간 방송된 KBS2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 주인공 역을 맡았다.

'야망의 세월'은 건설회사 대표였던 이 전 대통령의 성공기를 그린 픽션 드라마다.

이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눈에 든 유인촌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에 재임할 당시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고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한 끝에 2008년 이명박 정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 임명됐다.

그는 연예인 42명으로 구성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원정 응원단을 동원해 10일간 2억여원에 달하는 국고를 소비했다며 비판을 받았고, 같은해 국정감사에서 기자에게 "사진찍지마. XX"라고 욕설을 해 논란을 일으키는 등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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