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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여자농구 정규리그 MVP 4번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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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3-08 14:30:51 수정 : 2018-03-08 14: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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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의 가드 박혜진(28·178㎝)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 35경기 전경기 출전은 물론이요 경기당 38분16초나 뛰어 코트 바깥에 있었던 시간이 1분34초에 불과했다. 이는 실력과 체력, 그리고 정신력이 뒷받침 되야만 가능한 일이다. 이런 박혜진이 있었기에 우리은행이 정규리그 6연패의 대업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혜진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98표 가운데 67표를 얻어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품었다. 2013∼2014, 2014∼2015, 2016∼2017시즌에 이은 네 번째로 영광이다. 정선민 신한은행 코치의 7회에 이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MVP 수상경력을 갖게 됐다.

사실 이번 시즌 MVP 경쟁은 치열했다. 성장세가 무서운 2년차 박지수(20·KB국민은행)의 도전이 거셌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공헌도 포인트에서 전체 2위이자 국내 선수에서 1위에 오를 만큼 존재감을 드러내 역대 최연소 MVP 수상 가능성이 점쳐졌다. 하지만 박지수는 28표를 얻는데 그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혜진을 넘지 못했다.

신인상은 이주연(20·삼성생명)이 받았고, 외국인선수상은 엘리사 토마스(26·삼성생명)에게 돌아갔다. 특히 모범선수상을 받은 KDB생명 한채진(34)은 팀해체 소식에 대해 눈물을 보여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는 11일부터 정규리그 2위 국민은행과 3위 신한은행의 플레이오프(3전2승제)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벌이는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은 17일 막을 올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박혜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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