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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해트트릭' 손흥민 시즌 10·11호골 터뜨려, 황희찬도 멀티골 맛봐

입력 : 2018-03-01 11:53:11 수정 : 2018-03-01 11: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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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포츠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46일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치데일과 맞선 잉글랜드 FA컵 16강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 1월14일 에버턴전 이후 46일 만에 시즌 12호·13호골을 맛봤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뒤 골에이리어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번 시즌 FA컵 첫 득점. 손흥민은 특유의 ‘하트 셀리브레이션‘으로 자축했다.

손흥민은 28분 페널티킥도 성공시켰으나 슈팅 직전 멈추는 반칙을 범하는 바람에 무효가 되고 경고까지 받아야 했다.

후반전에는 18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을 어스시트한 데 이어 20분 라멜라의 패스에 힘입어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전 페널티킥 반칙으로 해트트릭을 놓친 점이 아쉬움을 샀다.

영국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평점 9.72점을 부여했는데, 해트트릭을 작성한 요렌테에 이어 팀 내 두번째로 높았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이날 6-1 대승을 거둔 토트넘은 오는 17일 FA컵 8강에서 기성용이 버티고 있는 스완지시티와 맞붙어 ‘코리안 더비‘를 기대케 했다.
출처=잘츠부르크 인스타그램

손흥민과 함께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잘츠부르크·사진)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SK 아우스트리아를 상대로 한 오스트리아컵 8강전에 나선 전반에만 시즌 10·11호골을 한꺼번에 터뜨렸다.

지난해 11월27일 라피드 비엔나전 이후 3개월 만에 득점포를 가동, 그간 괴롭혔던 허벅지 부상을 털어냈다.

이날 두골을 몰아친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4골,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2골, 유로파리그 2골, 컵대회 3골을 합쳐 11골을 기록, 3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오는 24일과 28일 각각 북아일랜드, 폴란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나란히 소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김학범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23세 이하 대표팀에도 승선할 가능성이 크다.

22세인 황희찬은 물론이고 26세인 손흥민도 와일드카드로 함께해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자카르트-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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