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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 최민정 '폭풍 질주' 경기 사진 공개…판커신 킴부탱 딱 걸렸네!

입력 : 2018-02-22 11:24:11 수정 : 2018-02-27 14: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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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제빙상연맹(ICU)이 공개한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경기 장면을 담은 사진. 중국의 판커신(가운데)이 바깥 레인에서 안쪽 레인을 침입하며 최민정(오른쪽)의 주행을 방해하고 있다. ISU 홈페이지 갈무리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독설을 내뿜던 중국 누리꾼들은 더 이상 할 말이 없게 됐다.

국제빙상연맹(ISU)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경기 중 중국의 ‘임페딩' 반칙 장면을 포함한 3장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2년 치러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운운하며 판정에 불복하고 있는 중국 쇼트트랙팀을 겨냥한 조치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위) 중 하나는 당시 경기에서 안쪽 레인을 타던 중국의 판커신이 한국의 주행 레인을 침범해 최민정을 밀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ISU는 사진 속 붉은선을 통해 중국이 주행 방향을 바꿔 상대 주자를 막는 임페딩 반칙을 범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22일 국제빙상연맹(ICU)이 공개한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경기 장면을 담은 사진. 마지막 주자가 아닌 캐나다의 킴 부탱(붉은 화살표)이 주자들 옆에 바짝 붙어 달리며 선수들을 방해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ISU홈페이지 갈무리

또 다른 사진에서는 최민정과 판커신의 결승선 통과 때 캐나다의 마지막 주자가 아닌 킴 부탱이 주행하는 이들 옆에서 바짝 붙어 달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ISU는 “해당 주자가 아닌 선수가 트랙 라인을 넘어 상대의 행동을 방해했다”고 실격 판정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ISU가 이례적으로 논란 종식에 나섰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아직도 한국 선수들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원색적인 내용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를 삭히지 못하고 있다.

한편 우리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남자 500m와 5000m 계주, 여자 1000m 경기에 나서 ‘쇼트트랙 골든데이’를 화려하게 수놓으며 메달 수확에 나선다.

하정호 기자 southcros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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